스위스 - 점심시간 취리히 마실 돌기..
여행 일자: 2010년 5월 17일
흐르는 강물처럼'이후 코엘료 작품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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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kia'라는 이북 회사에서 무료로 이북 하나를 주는 이벤트에 고른 작품..
전반적인 지식없이 보다가 책의 무대가 스위스인 걸 알고
이번엔 스위스 취리히 풍경을 올리면 되겠다 싶었다..
취리히 마실을 돌기 위해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었다..
그래봤자 후~ 불면 날라갈 듯한 쌀밥과 신라면 국물..
오로지 국이 필요했기에 면은 넣지 않았다..
아마 라면은 다 먹고 스프 하나가 남았던 것 같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바로 앞 트램길..
[2010/12/20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여행자 숙소(스위스)가 동굴호텔(터키) 보다 비쌀 수 있을까?]
사진 방향으로 걸어가야 취리히 역이 나온다..
그리고 취리히 야경을 보기위해선 '린덴호프'라는 언덕에 올라가야 하는데,
사진 바로 왼편에 보이는 곳..
[2010/08/2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취리히 야경..]
건물 벽면에 설치한 식탁..
우리나라에선 보기힘든
건물과 건물 사이 좁은 골목길..
손잡이까지 해 놓은 세심함..
검색을 해보니 Hans Waldmann은 취리히의 시장을 지낸 사람이라 한다..
뭔가 업적이 있으니 이렇게 기마상을 조성했으리라..
다른 여행자들은 들어가 봤다 하던데,
우리는 왜 들어갈 생각을 안했을까..
16C에 종교개혁을 이끈 츠빙글리가 목사로 재직했던 곳으로 정신적 지주역할을 하고 있는 교회 내부에는 자코메티가 만들었다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출처] 2. 스위스 제 1의 도시, 취리히 Zürich |작성자 송파
아마도 스위스까지 오는 여정에 비슷비슷한 교회나 성당을 많이 접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여기가 거기같고 거기가 여기같았던 유럽의 풍경..
츠빙글리의 종교개혁 이후에는 시청사로 사용되기도 하다가 지금은 프로테스탄트 교회로 되었다.
1969년 성서의 내용을 주제로 하여 샤갈이 만든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으나 촬영금지이다
[출처] 2. 스위스 제 1의 도시, 취리히 Zürich |작성자 송파
스위스의 점심시간은 몇시부터 시작인지 모르지만,
여기저기 레스토랑은 한가하기만 했다..
시계 구경하러 처음 들어가 본 가게..
듣도 보도 못한 스와치 시계가 너무너무 많았다..
와이프님은 좋아했으나 내취향은 아닌관계로 사심없이 구경만 하다 나왔다..
개미 조형물..
우화와 비교한다면 배짱이와 어울리는 게 아닌가 싶다..
내가 찍은 사진 중에 와이프님께 칭찬받은 사진..
내가봐도 뭔가 있어보인다 해야하나..
리마트강(江)
어디서 먹이가 떨어질지 몰라 눈치를 보고 있는 느낌..
사람들이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먹을 것만 주면 우르르 달려든다..
갇혀있지 않을 뿐이지, 왠지 길들여져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참새들 까지도 사람들 의식하지 않고 달려든다..
스페인 네르하 빠라도르에서 아침식사 할 때 우리랑 같이 먹던 참새가 생각났다..
[2010/02/16 -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 스페인 - 파라도르 아침뷔페..]
할슈타트에서도 루체른에서도 강에는 이 친구들이 유유자적하고 있었다..
[2011/03/08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 새벽녘 물안개..]
[2010/11/15 - [48일간 배낭여행[2010/4/8~5/24]] - 스위스 - 루체른 : 카펠교(橋)]
취리히역 말고 역이 또 있었다..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오르막길..
지나가다 유리창이 무언가에 박살이 난 것을 보고 나름 퍼포먼스(?)를..
가게가 열려있는 것으로 봐선 수리를 맡긴 상태가 아닐까 싶다..
스페인 식당이였을까..
사진을 찍으면서도 긴가민가 했던 현대차 그랜져 XG ..
도쿄에서 소나타 봤을 때처럼 반갑다기 보다 의아했다..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블루 몽키'라는 식당..
블루몽키라.. 동양인 비하는 아니겠지..?!
블루몽키 맞은편 모습..
취리히 중심가로 가는 길..
취리히 역에서 가깝다..
온갖 유명 고가 매장이 즐비했던 거리..
좋아하는 시계매장은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다..
쇼윈도우에 대충 가격을 알 수 있기에..
스위스 트램은 왠지 화려한 색으로 되어 있을 것 같았는데,
터키 트램 느낌이..
스위스에 와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 골목..
시티 투어 버스..
이미 내발로 여기저기 꽤 돌아본 상태라 타야 할 이유는 없었다..
과연 무엇하는 가게였을까..?
지금다시 그때 느낌을 추려보면
점심시간 전후의 취리히는
나른하다..라는 단어가 어울릴 듯 하다..
아무걱정 없이 모든게 순조로운 듯 흘러가는 도시랄까..
아무 상관없는 제3자 여행객의 오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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