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 네르하 - 파라도르 - 마지막 밤

2010. 3. 2. 09:21


힘들게 그라나다에서 돌아 온 후,

아쉬운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가게를 가서 맥주 등을 사왔다..

이전 글에서 정말 짠 소태 스테이크를 선사해 준 그 레스토랑..


저 통닭은..
네르하에서 유명한 닭집에서 튀겨 온 닭..
자두를 정말 좋아라 하지만,
네르하 자두는 당도가 덜했다..

좌측의 연어를 잘 먹었던가.. 기억이 없네..

네르하 마지막 밤에 달을 담아봤다..


네르하에서는 이상하게 새벽녘에 눈이 그냥 떠진다..
떠나는 아침에도 어김없이.. 


이 짐들을 이제 싸야지..

왜 화장실을 안 찍었지..
이곳 변기에 대해 할 말이 많다..
보통 변기에 물이 고이는 곳은 평평하다..
헌데, 파라도르 변기는 경사가 조금 급하다..
그러다보니 큰일(?)을 보고 나서 물을내렸지만
나의 노폐물들은 변기 벽면에 끈적지게 붙어 있는게 아닌가..
(쓰면서도 너무 싫다..)


군대에서도 이렇게까지 닦지 않았는데,
신혼여행와서 와이프님께 들킬까봐.. 정말 열심히 닦았다..

해가 중천이다..
이제 말라가로 돌아가야 할 때..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너무 좋았던 파라도르 숙소..
우리처럼 비수기에 오게 된다면 적극추천..

네르하에서의 좋은 추억을 간직한 체
우린 말라가로 바르셀로나 행 비행기를 타러 가야 한다..


텍사스양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스페인 - 네르하, 빠라도르 - 참새와 함께 아침뷔페

2010. 2. 16. 13:53

 

그라나다를 가기 위해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왔다..
이번엔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우리 커플 외에 아침을 먹는 분은
한 두 커플의 나이드신 분들이 전부였다..

다 먹고 옆에 놓은 접시에 날라 든 참새..
뒤에 찍힌 아주머니께서 아침을 먹는 동안 주위를 청소하셨다..


한마리가 오더니 한마리 씩 모이기 시작..

아침 햇살을 뒤로 한채 우리의 눈치를 살피던 참새들..

용기를 내어 우리가 있는데도 2마리 정찰병이 목숨(?)걸고 침투..
쌀알 하나를 입에 무는 성과를 내었다..

안전을 확인 한걸까..
집중하는 모습..



그들은 우리의 눈치를 보며 나름의 아침을 해결하는 듯 했다..

지중해를 옆에 끼고 참새와 아침을 함께하는 경험..
동양인 치고 몇이나 있으랴..

텍사스양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

스페인 - 네르하 - 파라도르 엘리베이터

2010. 2. 8. 01:01

프리힐리아나를 갔다 온 후
파라도르 숙소에 잠시 쉬기로 했다..

산미구엘 캔맥주와 오렌지.. 기억에 산미구엘 맥주맛은 기억에 남지 않았다..

숙소 테라스에서 바라본 모습.. 한여름이였다면 빈자리가 없었을 것이다..

아침 일출을 찍었던 그 앵글로 다시.. 저 멀리 해변이 보인다..

숙소에서 얼마 정도 쉬고 난 후, 해변을 가 보기로 했다..

아침을 먹던 장소..

나무들 형상이 특이..

우측 길을 따라가다 보면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스페인 오기 전 '구글어스'에서 봤던 그 엘레베이터..

와이프님 연출 사진..

뜨겁지도 않은데 뭔 포즈가 이런..

네잎클로버를 찾아보자..

리프트(엘리베이터) 앞에서.


1928년에 개업했나보다.. 방 키..


여름이였으면 발 디딜틈이 있었을까만은..

하늘에는 누군가 패러글라이딩을 하길래 줌 땡겨 찍어봤다..

사진을 보니 생각 났는데 방 키가 있어야 작동이 된다..

거참.. 있어보이네..


텍사스양 신혼여행-스페인[2009/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