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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학 (19세기 한 조선인의 우주론) ..

2008. 6. 19. 23:48
조선 후기 인물로서 기철학자로 유명한 혜강 최한기의 사상과 철학을 집대성한 책으로「기학」을 원문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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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새로이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지난 92년에 번역되었던 것을 기초로 역자가 다시 일부를 손질하고 오탈자를 바로 잡고 많은 항목의 소제목을 손질해 펴냈다. 19세기 조선 한양의 한복판에서 서구라파 자연과학의 연구업적을 폭넓게 흡수하고 그 과학적 세계관과 동양의 심오한 가치의 세계를 접목하려했던 그의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을 통합하며 대 통일장론을 구성한 그의 사유를 담아냈다.

[미디어 리뷰] 경향신문 : 氣學, 학문위의 학문 “혜강 최한기는 서울에서 책만 사다 책값으로 재산을 탕진해버렸다. 그래서 도성 밖으로 이사를 가야만 했다. 어느 친구가 ‘아예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짓는 게 어떻겠느냐’ 하니까, ‘에끼 미친 소리 말게. 내 생각을 열어 주는 것은 오직 책밖에 없을진대, 책 사는 데 서울보다 편한 곳이 있을랑가?’하고 면박을 주었다.”(이건창, ‘명미당집’) “혜강은 1,000권의 저술을 남겼는데, 아마도 이것이 진역(震域·우리나라의 별칭) 저술상 최고의 기록이고 신·구학을 통달한 그 내용도 퍽 재미있다.”(최남선, ‘조선상식문답속편’)이건창과 최남선이 전하는 최한기(1803~1877)의 면모는 저술가, 독서가의 모습이다. 그러나 변변한 가문 출신도 아니요, 뚜렷한 사승(師承)관계도 없었던 그는 오랫동안 역사에서 잊혀진 인물이었다. 유학의 전통을 뛰어넘어 ‘미래학’을 선취했던, 학문의 선지자였다는 점도 그에게 다가가기 어렵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였다.우리 학계에 혜강이 소개된 것은 1960년대 중반. 북한의 선행 연구에 자극받은... [강컴닷컴 제공]


작가 소개
저자 최한기
[역자소개]손병욱경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는 <기학>이 있고, 논문으로는 '혜강 최한기 기학의 연구' 등이 있다. [강컴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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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일러두기 기학 서 기학 권 1 1. 학자는 모름지기 현재의 기를 근기와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 2. 천기와 인기의 관계, 그리고 천인의 기가 일통을 이루기 위한 방법 및 이루어야 하는 이유 3. 기학은 허를 버리고 실을 취한다 4. 참된 천인의 학은 천기를 떠나지 않는다 5. 단학과 의학에 종사하는 이들은 품부받은 기와 천기에 대해 잘 모른다 6. 형질의 기와 운화의 기, 도·불 및 심학·리학의 한계 7. 정학·경학의 근거인 천은 천지운화의 기를 가리킨다 8. 방술학·외도학은 대기의 운화와는 무관하다 9.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이렇게 운화기를 벗어났다 10. 역수학과 기계학은 기를 밝히는 학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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